[남자 바디프로필 후기] 촬영 당일 준비물 @스튜디오 바디로그
2021.04.23 작성글
드디어 마지막 포스팅. 일요일에 촬영본을 받았는데 보정의 위대함을 깨달았다 ㅋㅋㅋㅋ 너무 금손이셔서 감동...

바디오일 닦을 수건이랑 의상, 중간중간에 당/염분 보충용으로 양갱이랑 감자칩 챙겨갔다.
바세린은 혹시 몰라서 가져가봤는데 안 쓰고 고대로 가져왔다.

촬영 3시간 전에 먹었던 햄버거. 수분 들어가면 몸이 붓기 때문에 음료와 물 없이 먹었다.
그래도 너무 오랜만에 속세의 맛을 느껴서 이미 행복했음

스튜디오 도착해서 메이크업 받고, 촬영 같이 하기로한 친구랑 마지막 펌핑 열심히 조졌다.
전날 6시부터 물을 한 모금도 먹지 않은 상태라서 저 때는 힘듬이고 뭐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너무 땡겼다...
촬영은 바디로그에서 진행했다. 바디프로필 컨셉 비교, 스튜디오 선정 같은건 친구가 다 해 줘서 그냥 돈만 내고 따라간 거 였는데 너무 만족....
위치도 논현이라서 끝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기 너무 좋았음
촬영하는 곳은 사진을 못 찍어서 별도의 사진은 없지만, 사진사분한테 엄청 혼나가면서 찍었다...ㅋㅋㅋㅋㅋ 자연스러운 표정 짓는 연습을 더 해갔어야 했는데..ㅋㅋㅋㅋㅋ
포징 연습은 별도로 안해갔고, 복근에 힘 주는 연습만 몇 번 해 갔었는데 더 많은 연습이 필요했던 걸로...?
포즈는 사진사님께서 힘 주는 포인트, 팔 각도, 시선 하나하나까지 다 세세하게 잡아주셔서 크게 신경쓸 부분이 없었다. 거울도 거의 안 본듯..?



일요일에 받은 보정본. 첫 촬영은 항상 만족이 안된다고들 하는데 보정을 너무 잘해주셔서 나는 너무 만족했다 ㅋㅋㅋㅋㅋ
촬영 일주일 정도 전 부터 다시는 안할거라고 굳게 마음먹었는데, 사진 받고 나니 몇 년 뒤에 준비 좀 더 해서 한 번 더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ㅋㅋㅋ 물론 다음 바디프로필도 바디로그에서!
그때는 체지방을 더 빼서 아예 말리다시피 해야겠음. 골격근량도 골격근량인데 촬영에서는 진짜 데피니션이 제일 중요한 거 같다는걸 많이 느꼈다.

친구랑 커플샷도 한 컷
컨셉북 돌려보다가 점프수트 입고 찍은 사진이 너무 멋있어서 바로 의상 결정했다.
평소에 절대 안 입고 다닐거라서 7만원 주고 산 일회용 의상.... 이지만 사진도 이쁘게 잘 나왔으니 만족
PT도 안 받고 내맘대로 다이어트해서 처음으로 찍은 거 치고는 이래저래 성공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