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 가 있을 때 10여개 가 넘는 곳을 여행하면서, 자연 경관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을 꼽으라면 리장, 도시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을 꼽
으라면 충칭이었다고 주저없이 말할 수 있다.

한국 귀국 직전의 여행이어서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아, 1박2일밖에 머물지 못한 게 너무 아쉬운 도시
충칭 숙소 추천, 숙소는 무조건 해방비 근처!
충칭 숙소는 무조건 해방비 근처로 잡는 것을 추천. 해방비에 숙소를 잡게 되면 충칭의 여러 광장들, 홍애동(홍야동洪崖洞), 대한민국임시정부 등의 관광지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역도 가까워서 자기구(츠지커우 磁器口)고전 등 비교적 먼 곳을 이동할 떄에도 좋은 위치.


머물렀던 숙소, 1박에 130위안 주고 머물렀는데, 지금 들어가보니 100위안도 안되는 방도 많이 비어있다.
해방비(붉은 원)과 지하철역(파란 원)이랑도 굉장히 가까워서 좋았음.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重庆大韩民国临时政府)

도로가 막 이래..
충칭에 가게 되면, 길을 찾을 때 2D 지도로는 부족하다. 건물 입구가 7층인데 3층이랑 지하 2층에도 연결된 도로가 있는가 하면, 길찾기를 이용해서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은 저 위, 저 밑에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重庆大韩民国临时政府旧址陈列馆
주소 : 七星岗莲花池38号(qixinggang lianhuachi 38)


어떤 아파트 안쪽으로 들어가서 이리저리 해메다 보니 도착
임시정부도 마찬가지였다 ㅋㅋㅋㅋㅋ 분명 지도상으로는 바로 옆인데, 어찌나 빙빙 돌아가야했던지 ㅠ


사진에 보이는 먼저 들어가고 계신 한국 분을 저녁에 해방비 근처에서 또 만났다.
그래도 가는 길목길목 건물의 느낌이 너무 좋았음. 홍콩에 가본 적도 없는데 왠지 모르게 나는 홍콩의 느낌
임시정부 안은 뭐 항저우, 상해 등과 마찬가지로 박물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상해에서도 임시정부를 두 번이나 들려서 굳이 안 들려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같이 여행을 간 중국 친구가 가고 싶어해서 방문했음 ㅋㅋㅋ
건물 사이를 관통하는 지하철역, 리즈바(李子坝liziba)
李子坝站(Liziba station)
주소 : 李子坝正街62号 (62 liziba street )

건물의 사이로 지하철이 드나드는 걸 구경할 수 있는 지하철역. 5년전 쯤에 페이스북에서 움짤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게 실존한다는 데에서 놀랐고, 실물로 봐서 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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