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면서 염두하면 좋을 몇 가지 정보를 적어본다.
1. 다이어트 과정에서 너무 유산소에만 집착하지 않는가?
보통 다이어트를 생각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운동이 달리기다. 언제부터, 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유산소운동을 다른 운동들에 비해 굉장히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어보인다.
다이어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체지방률 감량' 이다.
근육 운동을 할 때에, 큰 부위(등, 하체) 운동을 해 주면 굉장히 효과적인 체지방 감량을 할 수가 있다.
+특히, 다이어트의 목적이 뱃살이신 분들이 많을텐데, 복근 운동을 한다고 뱃살이 빠지지 않는다.
복근 운동도 물론 중요하지만, 복근 운동은 말 그대로 복근 운동이다. 복근 위에 체지방이 덮여있다면 아무리 열심히 복근 운동을 해도 소용이 없다.
또한, 헬스장에서 주구장창 팔운동, 어깨운동만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운동 경력이 꽤 생기고, 특정 부위의 근력 향상이나 데피니션을 위해 자극을 주는 사람들은 물론 예외다.
초보자분들은 팔과 같은 작은 근육보다는, 큰 부위의 운동을 하셔서 지방 감량과 기초체력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셨으면 한다.
등에서 가장 큰 근육 부위인 광배근과, 다리에서 가장 큰 부분인 대퇴(허벅지)를 자극하는
풀업과 스쿼트 두 가지만 제대로 해도 전신의 근육 60%정도를 자극할 수 있다.
2. 유산소운동과 적응(adaptation)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의 차이점 중 하나는 신체의 적응이다.
전속력 달리기는 아무리 해도 해도 적응되지 않는다. 항상 할때마다 엄청나게 힘들다.
(힘들지 않다면 강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유산소운동의 경우, 일정한 스피드로 운동을 하고 거리만 점차 늘려가다 보면, 우리 몸은 적응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근성장에 관여하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분비가 점점 줄게 되는 반면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은 꾸준히 발생하게 되어, 유산소운동을 안하느니 못한 효과가 생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강도의 꾸준한 개선이 필요하다. 긴 시간을 운동해야하는 유산소운동의 특성상, 속도를 조금만 올려도 숨이 평소보다 굉장히 많이 차지만, 신체의 적응을 막기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꾸준히 개선을 하도록 하자.
3. 극단적인 식단조절은 오히려 독이 된다.
급한 마음에 밥까지 굶어가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전 포스트에도 말했다시피 극단적인 식단조절은 건강을 해칠 뿐만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도하게 하루 섭취 칼로리를 컷팅하게 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기에, 집중력과 근력이 감소한다. 또한,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수면장애, 만성피로 등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기에, 권장하지 않는다.
4. 몸무게라는 수치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우리 몸의 몸무게는 시시때때로 변한다. 매일 체중계를 재면서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
체수분량이 낮을 때 우리 몸무게는 줄고, 식사를 하면 자연스레 몸무게는 늘어나게 된다.
또한, 같은 몸무게라도 근육량과 지방의 비율에 따라 당신의 몸매에는 많은 차이가 난다.
필자는 항상 몸무게보다는, 체성분을 기준삼아 꾸준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몸무게가 1kg 증가하더라도, 체지방이 0.5kg 감소하고 근육량이 1.5kg 증가했으면 살이 쪘다고 걱정할 일이 아니라, 그동안의 운동의 성과를 보여주는 굉장히 값진 결과다.
'Exercis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디프로필/다이어트 식단] 일일 섭취칼로리 1800Kcal, 1600Kcal 식단 (0) | 2022.04.04 |
---|---|
[남자 바디프로필 준비#1] D+30 중간점검 - 체중 트래킹, 식단과 칼로리 (0) | 2022.04.03 |
다이어트 식단 칼로리 계산기 & 운동 일지 엑셀 파일 (1) | 2022.04.02 |
[보조제]공액리놀레산(CLA) 의 효과, 복용량, 그리고 부작용은? (0) | 2022.04.01 |
[보조제][웨이트]웨이트 보조제중 가장 기초가 되는 크레아틴 (0) | 2022.03.30 |